*** 수술전
긴얼굴, 넓은하관, 주걱턱이미지로 긴 시간을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어요.
그래서 선교정으로 1년 교정하며 주걱턱 이미지가 개선된 듯 해보여 수술은 안하고 마무리 했어요.
그런데 코로나시국을 지나고보니 교정으로 해결된 듯 보인 제 얼굴은 여전히 긴얼굴과 주걱턱이었어요.
이때부터 근본치료는 뼈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지요.
그렇게 열심히 손품 팔던중 맥스구강악안면외과 박재봉 원장님의 유튜브를 알게되어 정말 1편(?)부터 정독해서 보았어요.
그날 바로 상담 예약하고 이렇게 수술까지 앞두고 있네요:)
유튜브에서 보던 원장님을 실제로 뵈니 더 차분하시고 멋지셨어요:)
CT 검사를 토대로 얼마큼 변화가 될지 가상 시뮬레이션까지 볼 수 있었고, 개선 할 부분의 방향도 명확히 잡아주셨어요.
양악은 시간과 돈, 큰 결심이 필요한 수술인만큼 안전우선, 환자우선으로 이해하고 치료해주시는
맥스구강악안면외과의 박재봉 원장님과 실장님을 믿고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수술대에 누워있는 상상을 하니 너무 무섭고 떨리지만, 회복해서 예뻐질 상상을 하니 너무 설레네요:)
*** 수술 당일
전신마취 깨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잠이 오는데 잘 수가 없고 머리도 아팠어요.
무통마취 덕분인지 만지지 않는 이상 통증은 없어요. 저녁되는 코가 막혀서 미리 준비해온 오트리빈 뿌렸더니 괜찮았어요.
보호자없이 수술 받은거라 야간당직 간호사 선생님께서 일일히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수술 후 1주일
입술 붓기가 많이 가라앉았어요.
전날 처음 웨이퍼를 껴서 입안이 불편했지만 금방 적응했어요! 대신 음식을 먹을 순 없어서 너무 어지럽고 기운이 없어요ㅠㅠ..
더 나아진 저를 위해 낙담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하면서 마실 수 있는 음식을 더 찾아보려구요!
원장님께서 예쁘게 만들어주셨는데 제가 관리를 잘하는게 양악수술에서의 마지막 책임인것 같아요!^^
*** 수술 2주일 후
벌써 제게도 수술 2주차가 오다니 너무 기쁘고 제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요.
신생아가 하루하루 다르게 크는게 보이듯,
제 얼굴도 하루하루 다르게 붓기가 빠지고, 더 나아지는게 느껴져요. 특히 입술 붓기도 빠지고 아래턱 라인대로 불룩했던 붓기도 빠진게 보여요~
붓기가 더 빨리 가라앉도록 온찜질 열심히 해야겠어요!! 으쌰으쌰!!
아! 좋은소식이 있어요!!
원장님께서 2주차부터 웨이퍼를 빼고 부드러운 음식을 씹어서 먹어도 된다고 해주셔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 같아요 흐흐^^
지금까지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았고, 앞으로 그렇게 살아가겠지만 제가 제일 잘 한 선택은 박재봉 원장님께 수술을 받은것 같아요~
정말 거울을 보는게 너무 행복하고, 더 예뻐질 제 얼굴이 상상되어서 너무 행복해요♡
박재봉 원장님, 실장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수술 3주일 후
저에게도 드디어 3주의 시간이 지났어요!
짝짝짝~
퉁퉁부었던 얼굴들을 지나 지금은 붓기도 많이 빠지고, 입 주변으로 얼얼한 느낌들도 많이 가라 앉은것 같아요!
아직 아래턱 감각이 덜한데 시간이 필요한 부분인듯 하여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하는 일이 거울 보는건데요~ 긴 시간을 돌고돌아
지금이라도 박재봉 원장님께 수술을 받을 수 있음에 너무 감사드려요~
경과관찰차 방문해서도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여쭈어도 항상 친절하게 말씀해주시고,
예뻐졌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음도 편해지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물론 실장님께서도 친절히 응대해주셨고 붓기케어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수술 4주일 후
우선 수술 받은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게 너무 놀라운것 같아요.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시간들이었는데, 그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새삼 제 자신이 대견스럽고 뿌듯한것 같아요.
예전 얼굴이 기억나지 않을만큼 지금 제 얼굴에 익숙해졌어요. 그만큼 이질감 없고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퇴원시 받은 찜질팩 2개가 터질 정도로 정말 열심히 온찜질 했더니 큰 붓기가 많이 가라앉은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턱이 얼얼하고 내살같지 않던 느낌도 많이 좋아졌어요. 붓기 빠지는 것 만큼 시간이 더 걸리는 거라
조급해하지 않고 지금처럼 차분히 기다리려고 해요~
웨이퍼랑 고무줄 열심히 꼈더니 교합도 잘 맞아서 씹어서 먹는것도 편안해졌어요~
사실 교합이 많이 틀어진게 아니라 스크류도 3주차에 4개 제거하고, 4주차 경과관찰에서 5개 모두 제거했어요~
물론 웨이퍼는 한달 더 착용해야 하지만 한몸처럼 익숙해져 오히려 안끼면 이상한것 같아요^^;
입벌리기 운동도 3주차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턱이 뻐근한 느낌이 들지만
손가락 2개정도 들어갈 정도까지 벌어져요~
사실 수술하기 전에 제 입은 얼마나 벌어지나 미리 확인했는데 손가락 2개반 정도였어요^^;
조금 더 연습하면 이전처럼 벌어질거라고 생각해요!
먹을 수 있는게 많아져 체력도 올라오고, 회복도 잘 되는것 같아요~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나, 회복중이신 분들이 제 글을 읽고 도움이되셨으면 좋겠어요^^